적자 노선이던 군산~칭다오(靑島)간 국제훼리 항로가 7월 이후 여객 및 선적화물 증가로 운항중단 우려를 씻어가고 있다.

승객 정원 305명, 컨테이너 선적용량 100TEU의 '세원1호'를 이 항로에 투입한 ㈜청해윤도(대표 김규완)는 3일 "지난 1분기 중 객실 점유율 56%, 화물 선적률 14%에 그쳤던 이 항로가 지난 7월 승선률 77%, 화물 선적률 1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청해윤도는 "여객의 경우 휴가철 여행객 증가 덕분이기도 하지만, 소무역상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고, 화물의 경우 중국산 냉동 농산물도 증가 일로에 있다"며 "9월 이후에도 승선률은 60~65%에 이르고, 화물선적률은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8일 이 뱃길을 열었던 청해윤도는 주 3회 왕복노선 이용률이 경영수지를 맞출 최소한(승선률 60%, 화물선적률 30%)에도 못 미치면서 자본금 200만 달러 대부분을 잠식, 항로 중단 우려를 낳았었다.

전북에서는 96년 이후 무성해운이, 2003년 이후 크리스탈훼리가 각각 군산~엔타이(烟台), 군산~칭다오 항로를 운항하다가 경영 적자로 폐쇄됐었다.

청해윤도 박지성(39) 기획부장은 "대기업 수출화물 및 중국 냉동농산물 유치와, 군산 및 칭다오 양안을 기점으로 한 여행상품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