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피서경기가 왜 이렇지?"
지난 주말 설악권을 찾은 피서객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평소 주말 수준에 머물자, 상인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설악산 입장객은 평소 주말 수준인 8000명에 그쳤고 24일 오전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평소 입장객 5000여명에도 못 미치는 3000여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입장객수는 당초 기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속초 일대의 상인들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 최소한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었다.
대포항 횟집 상인들은 당초 방문 피서객들의 수가 1만5000여명을 웃돌 것을 기대했다가 실제 피서객수가 8000여명에 그치자 찡그린 얼굴을 펴지 못하고 있다.
동명항 횟집주인들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친 800여명에 머물자 줄어들 매출에 우울해하고 있다. 속초해수욕장 상인들도 지난 23일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1만9000여명이 입장, 매상증가를 기대했으나 매출이 평소 주말수준을 상회하지 못하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속초해수욕장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김정옥(48)씨는 "경기가 아직 풀리지 않은 탓인지 모두들 좀체로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답답한 여름을 보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