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 프로야구가 4일간의 달콤한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9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롯데와 LG, 현대 등이 벌이고 있는 4강 진입 전쟁. 18일 현재 가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4위 SK와 5위 롯데는 불과 3게임 차다.

◆롯데, 가을에 야구하나?

전반기 내내 사직구장에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현재 롯데의 순위는 5위.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 에이스 손민한을 연거푸 마무리로 투입하는 무리수를 뒀다. 양상문 감독은 부상 중인 마무리 노장진의 조기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손민한, 20승 달성할까

롯데 손민한이 전반기에서 올린 승수는 14승(3패). 롯데의 남은 경기수가 45경기이고 손민한이 앞으로 9~10경기에 나온다는 것을 가정할 때 6승에서 8승까지 추가할 수 있다.

◆그들이 돌아온다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투수들도 후반기 승부수로 나선다. 롯데 마무리 노장진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현대의 김수경이 돌아오고, SK 마운드의 주축 이승호와 엄정욱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거포냐, 토종 거포냐

현대 서튼은 상대 투수들의 공을 꼼꼼하게 연구해 배팅에 적용하는 타자고, 삼성 심정수는 천하장사 같은 힘을 바탕으로 홈런을 때려내는 스타일이다. 18일 현재 서튼이 76경기에서 20개, 심정수가 79경기에서 18개의 아치를 그렸다.

◆후반기에 나올 각종 기록들

현재 2만5966안타를 기록 중인 삼성이 8개 구단 최초로 팀 통산 2만6000안타에 도전한다.

이길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 중인 한화 송진우는 5승을 추가하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90승 고지를 밟고, 양준혁은 안타 15개만 보태면 180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장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