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20대 여성이 벌거벗은 채로 아파트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필사의 탈출을 감행, 위기에서 벗어났다.
11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A(여·27·노래방 도우미)씨는 지난 4일 밤 인천 부평구의 한 노래방에서 손님 박모(30)씨를 만난 뒤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편의점에서 소주 2병을 사들고 박씨 혼자 사는 근처 아파트(8층)로 갔다.
그러나 소주 1병 반쯤을 나눠 마신 5일 새벽 4~5시쯤 박씨가 갑자기 난폭해지며 A씨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하려 들었다. 박씨는 방에 있던 가위를 휘두르며 A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박씨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벌거벗은 채로 베란다 밖으로 뛰어나가 난간을 붙잡고 8층에서 7층으로, 다시 7층에서 6층으로 내려왔다. A씨는 힘이 다 빠져 더 내려갈 수 없게 된 순간 6층에 사는 주민에 의해 발견돼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박씨는 성폭행 혐의로 11일 경찰에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