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우리 집은 백과사전을 친숙한 숙제 활용서로 이용해 왔다. 어느 날 큰아이가 학교에서 오더니 "엄마, 나 칭찬 많이 받았어요!" 한다. "왜?" 하고 물으니, "어제 제주도에 대해서 숙제 해 갔는데 제가 제일 잘해 왔대요" 한다.
아이들이 숙제를 인터넷으로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키보드만 누르면 프린트되어 나오는 숙제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숙제는 백과사전을 이용해 하도록 했다.
다행히 아이는 몇 장이 되어도 연필로 또박또박 글씨도 잘 쓰고 열심히 한다. 이렇게 쓰기도 병행이 되어 지금은 경필반에 들어가 글씨도 차분히 쓴다. 큰아이가 하는 것을 작은아이도 옆에서 배우더니 숙제는 항상 백과사전을 먼저 펼친다.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찾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엄마와 함께 찾아보면서 알게 해주자. 그러면서 숙제에 대해 아이와 의논하면서 함께 찾고 읽어보고 "이렇구나" 하고 감탄도 해주자.
(이미숙 ‘맛있는공부’ 주부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