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김선아)가 금순이(한혜진) 미장원에서 머리 했으니까, 이번엔 금순이가 삼순이 레스토랑에 와야 되는 것 아니에요? 제작진은 고려해보시길.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의 두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굳세어라 금순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삼순과 금순의 만남을 주선하려는 이런 애교섞인 협박(?)성 글들이 잔뜩 올라와 있다.
이런 의견은 지난달 30일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금순이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왔다”는 대사를 하자마자 게시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양쪽 게시판에는 “재희와 금순이가 알콩달콩 발전해서 데이트 코스로 삼순이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가서 맛난 케이크를 먹고, 그 옆에서 삼순이가 케이크와 쿠키의 유래를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 “금순이가 직접 가지 못하면 대사 중에 ‘삼순’이 이름이라도 한번 넣어 화답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성원에도 불구, 당분간 삼순이 레스토랑에 금순이 커플이 놀러오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굳세어라 금순아’ 제작진은 “‘삼순이’팀에서 금순이 이름을 언급하겠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해와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아직 금순이가 삼순이 레스토랑에 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순이’ 제작진도 “두 쪽 다 촬영시간이 빠듯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두 드라마 간 ‘배경 스와핑’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내 이름은 김삼순’의 시청률은 44.2%로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갈아엎었다. ‘굳세어라 금순아’도 31.5%로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