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잇단 스캔들로 존립 근거를 위협받고 있는 노동계가 이번주부터 '릴레이 파업'에 돌입한다. 3일 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각 노조의 파업 이유는 천차만별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경우 '안전운항'과 '생존권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뒤 정년 연장, 휴게시간 확대 등이 주요 현안이다.
6일과 8일 각각 4시간 파업 예정인 금속노조는 ▲고용 안정시스템 논의를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해외공장 신설 제한 ▲최저임금 82만원 쟁취 ▲비정규근로자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7일에는 최근 노동부 및 청와대와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한국노총이 10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인다. 한국노총은 김대환(金大煥) 노동부장관, 이원덕(李源德) 청와대사회정책수석의 퇴진과 최근 사망한 김태환 충주지부장의 처리에 대한 성의 표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8일에는 국립·사립대 병원, 지방공사의료원 등으로 조직된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