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섞인 보리차' 사건을 수사 중인 해군은 사고 부대의 부대원 3∼4명에 대한 '뇌파(腦波) 분석'을 실시하는 등 고의적인 범행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사고부대의 부대원 3∼4명을 국방부 국방과학수사연구소의 뇌파탐지기를 활용, 뇌파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뇌파탐지기는 뇌에 친숙한 이미지의 자극이 주어졌을 때 뇌파 그래프상 큰 변화가 생기는 점을 활용, 범죄 용의자를 색출해내는 의료장비다. 이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부대원들로부터 특이한 반응이 나오지 않자 보다 과학적인 분석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