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반란'. 평균 연령 19세의 최연소 팀 범양건영이 전년도 우승 팀 한게임을 잡았다.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지난주 경기에서 범양은 10대 기사들의 분전으로 이창호가 이끄는 한게임에 3대1로 역전승, 최하위에서 일약 5위로 뛰어올랐다. 제일화재와 함께 공동 최고령 팀인 한게임은 첫 판 완봉승이 무색하게 승률 5할로 곤두박질했다.
1라운드에서 충격의 완봉패(0대4)를 기록했던 범양은 2라운드 첫 판에서도 4장 김진우가 한게임 이정우에게 패배,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듯했다. 그러나 허영호(19)와 윤준상(18)이 서봉수(52), 김성룡(29) 등 베테랑들을 눌러 대세를 뒤집은 뒤 주장 송태곤(19)이 거함 이창호마저 꺾고 대어를 낚은 것. 단체전서 특히 '불패의 수문장' 역할을 해 온 이창호를 꼼짝 못하게 만든 쾌승이었다.
2라운드 최종전은 제일화재(조훈현 김주호 백홍석 장주주) 대 넷마블(목진석 조한승 이영구 서무상) 간에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벌어진다. 넷마블(1무)은 현재 6위, 제일화재(1패)는 최하위인 8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