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려면 이름부터 튀어라?
수많은 연예인들은 본명 대신 예명을 선택한다.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어서도, 귀에 확 들어오는 인상적인 이름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
하지만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들의 본명을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실소를 금치 못하는 경우도 많다.
미녀 스타 장신영의 본명은 장신자, 손예진은 손언진, 류진은 임유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특히 남자 배우들의 경우 순정만화의 주인공처럼 멋있는 이름의 환상이 본명을 발견한 뒤부터 다소 퇴색되기도 한다. 최근 군에 입대한 지성의 본명은 곽태근, 이완은 김형수가 본명이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로맨틱한 느낌이 살아나는 '빈' 자 이름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는 것. 대표적인 예가 원빈(김도진), 현빈(김태평), 빈(전혜빈) 등이다. 여자는 정다빈(정혜선) 등을 들 수 있다.
'지우히메' 최지우의 본명이 최미향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수애는 박수애, 신민아는 양민아, 신애는 조신애가 각각 본명이다. 채림은 박채림, 한지혜는 이지혜, 한예슬은 김예슬이가 본명이다.
톱스타 하지원의 원래 이름은 전해림이었다. 한채영의 본명은 매우 흔한 이름 김지영이다. 최근 SBS TV '패션 70s'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주진모는 박진태가 본명이며, 류수영은 어남선에서 이름을 바꿨다.
개그맨들은 평범한 이름을 코믹하게 바꾸기도 한다. 리마리오는 이상훈. 영자의 본명은 이유미다.
이밖에 본명을 너무 잘 지어 예명보다 나은 경우도 있다. 김아중, 박한별, 소유진, 왕빛나 등은 예명을 무색케 하는 본명이다. 김아중은 '아시아의 중심이 되라'는 뜻에서 부모님이 직접 지어주신 예쁜 이름이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