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언제 처음 '고통'을 맛볼까. 집 밖은 '정글'이란 사실을 어떤 계기로 깨닫게 될까. 작가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용기와 투지를 길러주기 위해 이 동화를 썼다.

펄과 나비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 집고양이의 자유를 향한 모험! 나비가 주인집 딸아이를 낫게 할 '약'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펄은 나비를 데리고 마을을 떠난다. 물론 시련의 연속이다. 사람들이 꼬박꼬박 챙겨주던 따뜻한 음식 대신 자신의 발톱과 순발력으로 먹잇감을 낚아채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펄과 나비는 씩씩한 청년 고양이가 되어 간다.

스스로 싸워 얻어내지 않으면 한 끼도 먹을 수 없는 숲 속의 세계. 맹수의 공격에 쫓기고 잘 데가 없어 절망하면서도 펄과 나비는 '밥보다 행복한 것이 자유'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초등 3년 이상.



(김윤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