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의 스티커 제도를 소개합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3학년이지만 순진하고 어른 말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방법이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스티커 받는 기준을 정합니다. 예를 들면 스티커 1개는 영어책 500쪽 읽기, 영어듣기 30분, 피아노 연습하기, 줄넘기 200개, 스티커 2개는 한글책 500쪽 읽기, 일기나 독후감 1편식 으로 정할 것을 아이와 함께 의논합니다.
그 다음은 스티커 교환 규칙을 정합니다.
스티커 10개가 모이면 책 1권 혹은 5000원 이하의 장난감이나 학용품, 스티커 20개가 모이면 캐리비안베이 놀러가기 혹은 토요일에 친구 초대, 스티커 100개는 놀이공원 등등.
물론 이것도 아이와 함께 의논해야겠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티커 10개가 있다면 바로 스티커교환을 하고 싶어합니다. 일정한 날을 스티커 데이로 정해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모아서 20개나 그 이상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음을 알려줘 자신의 욕구를 절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효과도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스티커 1000개가 모이면 해외여행 갑니다. 두 달 동안 스티커 10개가 넘었는데 교환하지 않고 더 모으겠답니다. 성실한 아들 덕분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해외여행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도 해외에 속한다고 우겨볼까요?
(정혜선 '맛있는공부' 주부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