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화배우 등이 독점하다시피했던 군 연예병사에 마술병(兵)이 처음 탄생했다. 오는 13일 해군에 입대하는 전창우(田昌佑·21·대구 대경대 뷰티디자인과 휴학·사진)씨는 육·해·공군을 통틀어 올해 해군이 연예병사 부문으로 첫 모집한 마술특기 연예병에 합격, '마술 특기병 1호'가 됐다.

고3 때 마술을 익히기 시작한 전씨는 그동안 대구 지역 호텔, 기업체 등에서 100여 차례나 마술 공연을 펼쳐 꽤 유명한 마술사다. 전씨는 "마술이 하나의 직업이 됐으며 제대 후에도 이변이 없는 한 평생직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장병들과 불우이웃 등을 위해 위문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