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학비리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그동안 대구·경북지역 일부 대학에서 교비 횡령, 국고지원금 횡령, 학교 파행 운영 등 비리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대학 인사들이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경산지역 모 대학 교수는 교비 20억여원을 인출해 일부를 횡령하고 나머지는 학교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 학교가 사이버대학을 운영하면서 지원받은 국비 60억원중 20억여원을 변칙으로 회계처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대구지역의 또 다른 대학은 대학건물을 신축하면서 건축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학교 공금을 횡령하는 것을 비롯 수년동안 실습비와 입시홍보비, 국고보조금 등을 용도외에 사용한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북의 한 대학이 교비 및 국고보조금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돼 혐의점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구·경북지역 대학가에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