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의 1인자 로저 페더러(스위스·24·세계1위), 그리고 새로 등장한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 올해 프랑스오픈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두 선수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페더러는 1일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한수 아래인 빅토르 하네스쿠(루마니아·90위)를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달 역시 모국동료 데이비드 페러를 3대0 스트레이트로 물리쳤다.
98년부터 프로로 전향한 페더러는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 이후 기량과 파워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찬사를 듣는 선수. 2003년 윔블던 정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랜드슬램 트로피 사냥을 시작한 페더러는 2004년에는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대 그랜드슬램을 휩쓸었다. 역대 두 선수의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 지난해에는 나달이 페더러를 꺾었고 올해는 페더러가 승리했다.
남자 주니어부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선용(3번시드·양명고)이 2회전에서 요헨 쇼틀러(독일)를 2대1(7―6, 4―6, 6―3)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