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위원장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었다.

유치위원으로는 조해녕 대구시장과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이봉주(삼성전자) 등 85명이 활동한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박정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 등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사무총장에는 2002월드컵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송영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연인원 45억명이 TV로 시청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회. 대회를 유치하면 211개국 6200여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취재진·관광객 등 5만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며 생산유발 1832억원, 부가가치 802억원, 관광수입 269억원, 고용창출 3000명 등의 파급 효과가 창출된다는 계산이다. 선수촌 건립 등에 필요한 예산은 856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구는 2009년 대회(베를린) 유치 과정에서 끝까지 경합한 발렌시아(스페인) 및 브리즈번(호주), 뉴델리(인도), 브뤼셀(벨기에), 스프리트(크로아티아), 카사블랑카(모로코), 모스크바(러시아) 등 7개 도시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IAAF는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11월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위원 27명의 표결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유 위원장은 "우리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이 이미 IAAF의 1등급 인증을 받는 등 기반 시설이나 대회 운영 역량에서 앞서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대회가 유럽에서 많이 개최됐기 때문에 '세계 육상의 균형 발전'을 내세워 유치전을 펼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