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慶會樓·국보 제224호·사진)가 44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부터 하루 3회 경회루를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개방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 오후 2·4시 3회(화요일 휴무)이며, 안내원의 인솔에 따라 경회루1, 2층을 볼 수 있다. 매회 관람 인원은 60명. 2층 누마루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게 했다. 광화문 뒤 흥례문 매표실에서 입장시각 20분 전까지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관람료는 5000원(경복궁 관람료 3000원 포함)이다.
경회루는 조선시대 때 국가의 경사를 축하하는 연회가 벌어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1395년(태조 4년) 창건된 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867년 경복궁 중건 때 재건했다. 빼어난 주변 조경과 잘 어울리는 조선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물에 비친 누각의 그림자가 아름답다. 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은 “목조건축은 사람의 손때가 묻어야 오래 보존할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 시험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 개방을 결정했다. 문의 (02)732-19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