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대규모 청동기유적지가 발견됐다.
경북문화재연구원은 포항 구룡포~대보 지방도로 확장공사 현장인 포항시 구룡포읍 삼정리 일대와 구만, 석병, 대보 등 6곳에서 기원전 7세기 청동기시대 해안마을로 추정되는 주거지터와 각종 유물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해안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이번 유적지에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60동 및 토광·목관묘에서 토기류 400여점, 석기류 300여점 등이 출토됐다. 주거지는 길이 250~400㎝ 너비 210~366㎝ 규모의 소형에서 부터 길이 939㎝ 너비519㎝ 규모의 대형에까지 다양한 크기가 확인됐으며 직사각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토광묘와 목곽묘에서는 톱날무늬처럼 효과를 낸 토기류와 돌칼, 돌도끼, 반달돌칼, 어망추 등이 함께 출토됐다.
경북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출토된 유적·유물은 당시의 생활양상과 청동기문화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