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사설 '성장률 2%대 추락이 담배 때문이라니'를 읽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하락할 전망인데, 그 원인이 담뱃값 500원 인상에 따른 담배 소매상들의 사재기 때문이란다. 결국 담뱃값 인상은 우리 경제 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인데, 그러면서도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는 담뱃값을 500원 추가 인상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경제회복을 늦추더라도 담배가격 인상을 강행하여 정부가 필요로 하는 예산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이야기인가 무엇인가?
밥을 굶어 가면서까지 담배를 사 피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민 건강을 핑계로 담뱃값 인상을 강행하지 말고, 먼저 먹고사는 데 걱정이 없는 경제 회복을 달성한 후에 단계적 인상을 재검토하라. 또다시 담배 소매상들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이라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
(하종철·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 홍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