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매된 월간조선 6월호는 열린우리당 김희선(金希宣) 의원 부친의 일제시대 만주국 특무 재직 여부와 관련, "김 의원측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월간조선은 작년 12월호에서 김 의원 부친 김일련(金一鍊)씨가 만주국 유하(柳河)경찰서 특무 간부로 근무했다고 현지의 재직증명서와 함께 보도한 바 있다.
월간조선 이번 호에 따르면 그동안 자신의 부친이 독립군이었다고 주장해온 김 의원은 작년 10월 여행사 대표인 양모씨를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고, 양씨 조사 결과 김 의원 아버지 김일련의 독립군 탄압 행적이 사실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양씨는 이 내용을 열린우리당의 한 당직자와 김 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월간조선은 보도했다.
양씨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자료를 똑똑히 봤다"며 "사실 날조에 협조할 수 없어서 다녀온 뒤 김 의원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씨와 접촉했다는 열린우리당 간부는 "(양씨) 이름도 모르며 당 차원의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월간조선에 밝혔다. 김 의원 보좌관도 월간조선에 양씨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이 보도에 대한 확인을 김 의원측에 요청하려 했으나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