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빠른 물살을 이용해 12척의 배로 130여척의 적선을 궤멸시켰던 전남 진도와 해남군 사이 울돌목(명량해협)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 조류(潮流)발전소가 건립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울돌목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0㎾급 시험 조류발전소 공사가 2007년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된다"고 말했다. 이 공사에는 63억원이 투입되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해양부 관계자는 "울돌목은 물살의 속도가 최대 시속 11노트(시속 약 20㎞) 이상에 달해 조류를 이용한 발전시설 설치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시험 조류발전소를 운영 중이지만 울돌목에 건설되는 시험 조류발전소보다는 규모가 작은 300㎾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