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와 넷마블 간의 2005 농협 한국바둑리그 개막전은 무승부로 출발했다. 넷마블의 목진석은 15일 바둑TV 스튜디오서 벌어진 파크랜드 유창혁과의 결승전서 279수 만에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고 2대2 타이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목 九단은 초반 상대의 축 착각으로 유리한 국면을 이끌다가 막판 미세한 바둑으로 쫓겼으나 끝내 반집승의 수혜자가 됐다.

이에 앞서 파크랜드는 4장 손근기, 3장 안달훈이 각각 넷마블 서무상과 이영구를 꺾고 초반 2연승을 달린 뒤 14일의 2장전서 원성진이 조한승에게 백 2집 반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파크랜드로선 중반 이후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셈.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획득했다.

19일부터는 이정우 대 여류 기사 박지은 간의 4장 대결로 2004 한국바둑리그 우승 팀 한게임과 신생 피망 간의 대결이 시작될 예정. 특히 주장전이 펼쳐질 22일에는 한게임 이창호 대 피망 이세돌이 격돌하게 돼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