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외부인사영입위원장은 10일 "한나라당은 2007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누구든지 접촉할 계획이며, 고건(高建) 전 총리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고 전 총리를 영입한다면, 집권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작년 가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2007년 대선후보 1위로 꼽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고 전 총리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고 전 총리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결코 일을 서둘러서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도 "국민의 존경을 받고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인사로서 대선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분이든 한나라당 차원에서 공을 들일 것"이라고 김형오 위원장의 말을 뒷받침했다. 다만 김 총장은 "대중지지도가 다소 높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궤를 같이 하기 어려운 인사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전 총리는 측근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듣고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그런 얘기가 있다는 보고를 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0일 경북 영천시 금호시장을 방문, 4·30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a href=mailto:hclim@chosun.com><font color=#000000>/ 영천=임현찬기자</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