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파업예고일 하루 전인 8일 새벽 타결됐다. 서울시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진행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6차 조정회의에서 시내버스 노사 양측이 임·단협 체결에 원만히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9일 새벽 4시로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을 3.8% 인상하고, 7월 1일부터 전 사업장에서 주 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근로시간 단축(월 16시간)에 따른 임금 감소분은 종전의 임금수준으로 보전하기로 합의했다.

노조가 요구했던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협의키로 했으며, 상여금 지급방법은 '분기별 150% 지급'에서 '짝수달마다 100% 지급' 방식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이번 노사 협의에 따라 176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변형근로제 등을 활용해 별도의 요금 인상이나 재정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