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 국회 통과를 위한 노사정 교섭과 별개로, 경기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도 '미니 노사정 교섭'이 시작됐다.
금세 끝날 것 같던 과천정부종합청사의 환경 미화원 80여명의 파업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4일째 파업 중인 정부청사 환경미화원(노·勞),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재향군인회 청소용역사업본부(사·使)에, 행정자치부 소속 과천청사관리소(정·政)까지 협상에 뛰어들었다.
28일 현재 재향군인회측은 이들에게 월 임금 3만5000원 인상을 제시한 반면 미화원들은 현 실수령액 68만원선에서 10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고래싸움'에 낀 새우 격인 정부는 난처한 표정이다. 이번 파업이 불법이지만 대외 이미지 때문에 강경 대응을 할 수 없는 데다 재향군인회와 입찰 계약을 맺은 탓에 추가 지출이 절차상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