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이 29일 베이징(北京)에서, 국민당이 공산당에 패해 대만으로 쫓겨간 지 56년 만에 역사적인 양당 수뇌 회담을 갖는다.

두 수뇌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지며, 양당 간의 오랜 적대관계 청산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 촉진을 촉구하는 '중대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화권 언론들은 전했다.

언론들은 ▲국민당과 공산당의 화해로 양안 협상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중국과의 접촉이 대만에 유리하다는 점을 대만인에 알리며 ▲국공(國共) 합의가 대만 공권력을 침해하지 않고 집권 민진당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만 국민당 관계자는 회담 의제에 양안 간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안전보장시스템 구축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중식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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