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金炯旭) 전 중앙정보부장 암살과정에 동원됐다고 보도된 여배우 최지희(崔智姬·현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씨가 기사를 쓴 시사저널 정모 기자와 김경재(金景梓) 전 의원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주간지 시사저널은 4월 19일자 '김형욱은 내가 죽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암살조장 및 '김형욱 회고록'의 저자 김경재 전 의원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김형욱씨와 연애편지를 주고받을 정도의 관계이던 최씨가 김형욱씨를 파리로 유인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최씨는 그러나 "김형욱씨가 실종됐다는 1979년 10월 나는 일본에 살고 있었으며 파리에 간 적도 없고, 김경재씨의 주장처럼 김형욱씨와 가깝거나 연애편지를 주고받은 일도 없다"며 "시사저널의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