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개인회원 중 최근 5년간 이력서를 500회 이상 낸 사람이 총 536명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시기 조사(322명)에 비해 66.5%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력서 최다 지원자의 경우 5년간 무려 1만9천302번 이력서를 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매일 10~11번꼴로 이력서를 보낸 셈이라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500회 이상 지원자를 학력별로 보면 석.박사는 23명으로 지난해(8명)의 3배 수준으로 늘어 고학력자의 취업난을 보여줬으며 고졸자 역시 81명(15.1%)으로 지난해(37명)의 배를 넘었다.

또 대졸자는 299명, 전문대졸자는 104명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55.7%, 55.2% 증가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직자들이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에 마구잡이로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지만 이는 지속적인 취업실패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기업이나 업종을 선택해 그에 맞춰 준비해야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