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윤리도덕을 선양(宣揚)시키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제48회 보화상(補化賞) 수상자로 효부 김숙이(金淑伊·여·65·사진)씨가 선정됐다.
어려운 가정으로 시집온 김씨는 남편의 도박과 외박 등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공장일, 밭일, 파출부일 등 닥치는대로 일해 식구를 부양해 왔다.
특히 현재 치매와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107세의 시모를 지금까지 매일 씻겨 드리고 산책을 시켜 드리는 등 수발을 하는 지극한 효성을 보여왔다. 또 2남3녀인 시동생과 시누이를 모두 장성시켜 결혼까지 시켜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번 보화상 본상 수상자 김씨외에도 효행상에 12명, 열행상에 5명, 선행상 수상자에 7명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대구시 남구 대명3동 보화원회관에서 거행된다.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효(趙鏞孝·당시 34세)씨가 동양의 윤리도의가 서양의 물질문명에 밀려 쇠탁해 감을 개탄, 선조의 논과 돈을 희사해 보화상을 제정한 뒤 매년 열녀상·열행상·선행상 수상자를 뽑아 시상하고 있는 상이다.
(박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