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아시아의 '왕따' 신세로 전락할 위기를 자초하였다고 한다. '史書'에 대해 살펴보자.

史자는 일종의 '붓' 모양이 잘못 변한 '中'과 잡고 있는 손 모양을 본뜬 '又'가 합쳐진 것이었다. '기록하다'가 본뜻인데, '기록' '(기록을 담당하는) 벼슬아치' 등으로도 쓰인다.

書자의 聿(율)은 붓을 잡고 있는 모양이고, 하단의 '曰'은 먹물이 담긴 벼루의 모양에서 변화된 것이다. '글을 쓰다'가 본뜻이다. 적어둔 것, 즉 '책'(book)을 가리키기도 한다.

史書(사:서)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책'을 이른다. 허위적 기술이나 '악을 숨기고 선으로 가장'하는 은악양선(隱惡佯善)을 일삼는 일본 사람들이여! 중국 최초의 사가(史家) 사마천을 본받을지어다. 후세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평하였다. '그의 글은 곧았고, 적은 사실은 정확하였으며, 아름다움을 꾸미지 않았고, 악한 것을 숨기지 않았다'(其文直, 其事該, 不虛美, 不隱惡 - '漢書'·司馬遷傳). ▶ 다음은 '성장'

(全廣鎭·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 www.ihan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