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선을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아이디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 선관위는 지난해 10월 30일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이 33.2%로 17대 총선 투표율 60.6%의 절반 수준에 그쳐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투표율과 불우이웃돕기를 연계한 '사랑을 전하는 투표참여' 운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선관위는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장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영천시의 경우, 대구은행과 연계해 유권자 1명이 투표에 참여할 때마다 50원씩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한다. 이 기금은 선거 후 지역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쓰인다.
또 시장과 군수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산시와 청도군도 각각 경산상공회의소, 귀뚜라미보일러와 연계, 이웃돕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북도 선관위는 농촌지역 고령 유권자들에게 지역별로 교통편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한편, 지역마다 2인 1조의 구전(口傳) 홍보단을 편성해 투표 당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게 할 방침이다.
경북도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캠페인에 대한 유권자와 기업체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대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대구 수성구선관위도 '모범 유권자 가족상'을 제정해 유권자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한다. 구선관위는 해당 선거구의 유권자 중 4인 이상인 가족 전원이 오는 30일 시의원 재선거에 참여할 경우 상장과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