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표 음식인 딤섬(點心)은 지방과 염분 성분이 많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비만과 고혈압 등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는 14일 유명 레스토랑 10곳의 인기 있는 딤섬 75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딤섬은 포화지방과 염분을 많이 함유한 반면 칼슘과 섬유질은 적었다고 밝혔다.
딤섬은 홍콩과 광둥(廣東)성 등 중국 남부지방 주민들이 서기 900년대 후반 송(宋)왕조 때부터 즐겨 먹고 있는 음식이다. 이 조사에서는 안에 두부를 넣어 튀긴 딤섬 롤과 얇게 썬 쇠고기를 넣은 스팀 볼 딤섬의 지방 함유량이 각각 78%와 68%에 달해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육인(何玉賢) 식품환경위생서 고문 의사는 "균형된 식생활을 위해 딤섬을 매일 먹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딤섬을 먹을 때는 삶은 야채 한 접시와 저지방용 우유 두 잔 정도를 마셔 섬유질과 칼슘을 각각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화지방과 염분이 많은 딤섬만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고혈압 같은 만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홍콩=송의달특파원 edso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