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이 2년여 만에 친정을 방문했다.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각) 애리조나 피닉스의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생활을 처음 시작한 팀. 그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24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했다. 김병현은 팀의 기대에 걸맞게 마무리 투수로 성장, 2001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왔다.은 이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0―2로 뒤진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사 후 코이 힐, 2사 후 크레이그 카운셀에게 각각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병현의 올 시즌 방어율은 1.80이 됐고, 로키스는 타선 침묵으로 0대2로 패했다.
뉴욕 메츠의 구대성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또다시 오른손 타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3 동점이던 8회초 무사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애스트로스의 대타 호세 비스카이노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가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구대성은 곧바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자신이 책임질 실점은 없었지만 팀 입장에선 미덥지 못한 투구였다. 메츠는 8회 말 대거 5득점하며 8대4로 역전승, 개막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