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기초연금제는 현행 제도를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현재 국민연금 형태)으로 이원화하자는 것이다. 기초연금은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일본, 영국 등 30여개국이 이처럼 이원화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소득이나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노후에 전 국민에게 최저 생계비 수준의 돈(연금)을 주는 제도이다.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전 국민에게 연금 혜택을 줘 확실한 사회 보장이 된다는 것이 매력이다. 그러나 기초연금에 필요한 돈을 전부 정부가 내기 때문에 엄청난 재원이 필요한 점이 결정적 단점이다. 한나라당의 기초연금제 구상을 살펴보자. 기초연금의 경우 보험료를 국민이 낸 세금에서 지원해주고 연금 혜택을 65세 이상에게 모두 준다는 방안이다. 소득비례연금은 현행 국민연금과 같은 것인데 보험료를 현재 소득의 9%를 내던 것을 7%로 내리면서 받는 돈을 평생 평균 소득의 60%에서 20%로 대폭 삭감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받는 돈이 줄어든다는 것인데, 이를 기초연금으로 해결해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