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심은하와 황신혜가 없냐’ ‘설문조사 4위 이효리가 빠지다니…’ ‘○○○ 측은 비리투표를 했다’ ‘보아는 왜 후보에도 없나’
한 케이블 방송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미녀 10인’의 명단을 놓고 네티즌과 일부 연예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은 지난 5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방송에 따르면, 고소영 김태희 김희선 문근영 손예진 송혜교 유진 이영애 전지현 한가인(가나다 순)이 ‘대표 미녀’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m.net이 개국 10주년 이벤트로 3월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미녀 TOP10’이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이 설문에는 1만1653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김희선이 약 25%인 295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진 김태희 이효리 송혜교 최지우 박수진 한가인 성유리 전지현이 톱10에 뽑혔다.
그러나 설문조사가 끝난 다음날 m.net이 발표한 명단은 네티즌들의 설문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효리 최지우 박수진 성유리가 빠졌고, 고소영 문근영 손예진 이영애가 추가된 것. m.net 홈페이지에는 선발 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하는 글과 명단에서 제외된 연예인의 팬들이 온라인 항의 농성을 벌이는 등 잡음이 터져나왔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선정 결과를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명단에 빠진 것에 항의하는 것은 물론 일부 연예인과 그 팬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메시지도 등장했다. 이어 “최고의 미녀가 아니라 주최측이 좋아하는 10명을 뽑았다”는 등 방송사측을 비난하는 글도 심심찮게 등장했다.
이같은 일부 팬들의 반발에 대해 m.net측은 “설문결과를 비롯해 성형외과 의사, 광고업계 종사자, PD 등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TOP10 미녀’에 대한 네티즌들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미(美)의 기준을 상업적으로 서열화시켜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