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구대성(36)이 두 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개막전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구대성은 29일(한국시각)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11―10으로 앞선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탈삼진 2개)으로 막아내 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이로써 시범경기 8게임에 등판, 11과3분의2이닝을 던지면서 1패 2세이브, 방어율 3.09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탈삼진 13개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구대성은 이날 호투로 25명의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는 올 시즌 팀의 제4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신문인 스타텔레그램은 이날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 박찬호가 다음달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찬호가 4선발로 밀려난(?) 것은 실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상대팀과의 상대 전적을 고려한 결과. 박찬호는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통산 5차례 등판해 방어율 0.79를 기록하는 등 매리너스전에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3선발이 될 경우 상대하는 LA 에인절스와는 지난해 4차례 등판, 4전 전패에 방어율 9.00을 기록할 만큼 약했다. 쇼월터 감독은 이에 따라 박찬호는 매리너스전으로 돌리고 4월 6일 에인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라이언 드리스에게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