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이펙트'란 말이 가요계에 돌고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나비효과'에 빗댄 '버즈 이펙트'. 남성5인조 버즈가 2집을 출시하자 음반업계가 들썩인다는 뜻이다.

출시 3주만에 8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으니 2집 가수치곤 대단한 성적. 덩달아 다른 앨범들도 움직이고 있어 가요계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다.

보컬 민경훈(21), 드럼 김예준(24), 기타 윤우현(24), 베이스 신준기(23), 기타 손성희(23)로 구성된 버즈는 예쁘장한 외모만큼이나 연주 실력이 출중한 록밴드.

지난해 1집 발매와 함께 감행한 전국투어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오랜만에 '오빠부대'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데뷔곡 '어쩌면'과 '모놀로그'를 히트시켰고, 소리소문없이 데뷔앨범을 15만장 가까이 팔아치웠다.

이번 2집 역시 내놓자마자 히트상품 대열에 올렸다. 수록곡 11곡 모두가 온라인 음반사이트 쥬크온 100위에 들었다. 타이틀곡 '겁쟁이'는 MBC TV '음악캠프' 4위에 첫 진입했다.

버즈의 2집은 온ㆍ오프라인 음반차트를 점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층 성숙한 민경훈의 보컬과 48인조 오케스트라 연주가 애절한 조화를 이루는 '겁쟁이'는 팬클럽 모두가 이미 따라부르는 애창곡이 됐고, 신선한 느낌의 펑키록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독특한 가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일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바로 전국 투어에 돌입.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10개 도시를 돈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