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BK21(두뇌한국21)연구비 지원에 힘입어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딴 30대 '국내파' 박사가 덴마크의 국립 공과대학 교수가 됐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윤길호(尹吉鎬·30) 박사가 이달 초 덴마크 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윤 교수는 1998년 석사과정을 시작한 이후 작년 초에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줄곧 BK21 연구비를 지원받아왔다. 윤 교수가 덴마크 공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 가을, BK21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외국 단기연수로 3개월간 덴마크 공대로 간 때였다. 윤 교수는 "컴퓨터상에는 가능했던 설계를 현실화시키지 못하며 끙끙 앓던 덴마크 공대의 문제를 풀어줬는데 이것이 계기가 돼 교수로 채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