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이나 무허가 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인천시내 3곳에 새로 집을 짓고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늘리는 도시개발사업이 벌어진다.
인천시는 계양구 효성동123 일대 40만1000㎡(12만1000여평)의 효성 구역과 귤현동306일대 15만2000㎡(4만6000여평)의 귤현구역, 연수구 동춘동760일대 43만2820㎡(13만1000여평)의 동춘1구역 등 3개 구역 98만5820㎡(29만8000여평)에 올해부터 2009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위치도〉
현재 효성구역에는 무허가 주택 1000여 가구가 모여 있다. 또 동춘1구역과 그린벨트 안에 있는 귤현구역에는 각각 260가구와 83가구의 낡은 주택이 있다.
인천시는 1997년 이들 지역을 개발키로 방침을 정한 뒤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하고 개발계획을 세워 추진토록 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 대신 인천시가 개발을 맡는 공영개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맡기기로 했다.
이들 3개 지역에 아파트 등을 얼마나 짓고, 기반시설을 어떻게 놓을 것인가 하는 토지이용계획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현재 자연녹지 상태인 이들 지역은 주거용지로 토지용도가 바뀐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땅주인이나 주민들 중에는 시가 주민들을 빼고 공영개발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여러 해 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사업이 계속 늦어지기만 해 공영개발 방식을 택하게 됐다"며 "도시개발법 규정에 따른 것이라 법적인 문제는 없으며 주민들의 불만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