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진흥공사가 공기업 사상 최초로 임원급인 상임이사를 전 직원의 직접투표로 선출한다. 정부투자기관은 지금까지 사장이 이사 후보를 추천해 장관이 임명해 왔다. 광진공의 이사 직원 투표는 다른 공기업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광진공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3월 말 퇴임하는 2명의 상임이사의 후임자를 전 직원 330명이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공은 사전 선거운동으로 회사 분위기가 혼탁해지는 폐단을 막기 위해 17일 오전 9시 전격적으로 사내방송을 통해 투표 실시 방침을 직원들에게 알린 뒤, 부장급 이상 간부사원 48명을 대상으로 전 직원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서는 파격적인 발탁인사도 가능한 상황이다. 광진공의 임원은 사장, 감사, 3명의 상임이사 등 모두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