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씩의 운동이면 건강 유지에 충분하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밝혔다. 미국 보건후생부는 지난 1월 내놓은 다이어트 지침은 ▲만성질병을 예방하려면 매일 보통 강도 운동 최소 30분 ▲체중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려면 보통 강도 이상의 운동 60분 ▲과체중이었다가 뺀 몸무게를 유지하려면 강도 높은 운동을 60~90분 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이 지침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 다수는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30분 운동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90분 운동은 과체중으로 신진대사를 특별히 활발하게 해야 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운동량"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지침 제정위원장을 맡았던 오클랜드아동병원연구소 재닛 킹 박사는 "처음에는 보통 강도의 운동을 매일 10~15분씩 하는 것으로 시작해, 운동 시간을 30분까지 늘리라"며 "이 정도 운동량은 1시간에 5.6㎞를 활기차게 걷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비만전문가인 뉴욕 성 누가 루스벨트 병원 재비어 피서니 박사는 "아침마다 애완견을 데리고 공원에 나가 15분 걷고, 점심시간에 산책하고, 저녁에 러닝머신에서 15분 걸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상복 차림이면 충분하며,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특별히 많은 땀을 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보건대학원 러셀 페이트 교수는 "하루 30분씩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체중 증가를 염려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