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해 1차 목표는 마스터스 출전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가능할 거라고 믿습니다."
'토네이도'나상욱(22·엘로드)의 시즌 초반 발걸음이 가볍다. 올해 미PGA투어 7개 대회 출전 만에 80만4105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2위다. 지난해 32개 대회에서 벌었던 총상금(90만달러1158달러·87위)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2주 전 106위였던 세계랭킹도 지난주 85위로 100위권 이내로 진입한 데 이어 이번주 현재 81위를 기록 중이다.
나상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CC(파72·7157야드)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 '빅3' 불참한다. 물론 비제이 싱(피지)과 세계 7위 데이비드 톰스, 작년 챔피언 토드 해밀턴(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지만 나상욱은 해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나상욱이 이 대회에 욕심을 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데뷔 첫 해였던 작년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동 4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작년 같은 성적을 올린다면 상금 100만달러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나상욱은 "이달 말 플레이어스챔피언십까지 상금 120만달러를 달성한다면 상금랭킹도 10위 이내에 들게 돼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4월 8~11일)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투어에 합류한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나상욱과 함께 출전하며,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불참한다. SBS골프채널이 11~14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