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의 카드빚 등을 갚기 위해 훔친 차량으로 고의 추돌사고를 낸 뒤 3200여만원의 현금 등이 실린 피해차량을 탈취해 달아난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7일 이 같은 혐의로 김모(26·무직)씨와 김씨의 아내 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14일 오후 2시30분쯤 진주시 지수면 지수삼거리 횡단보도에서 훔친 승용차로 모 주유소 대표 김모(34)씨의 승용차를 고의로 추돌한 뒤 차에서 내려 항의하는 김씨를 밀치고 현금 2940만원 등 3200여만원이 실린 차량을 빼앗아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인근 남해고속도로 나들목과 연결되는 국도에 대기하고 있던 아내 지씨를 만나 지씨의 승용차로 바꿔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유소 대표 김씨는 인근 농협에 수입금을 입금하러 가는 길이었으며, 김씨는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이날 오전 9시10분쯤 진주시 신안동 모 은행 앞길에 세워져 있던 오피러스승용차를 훔쳐 범행에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