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광복로와 PIFF(부산국제영화제) 광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같은 거리로 바뀐다.
부산시와 중구는 3일 광복로에서 '광복로 시범가로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광복로 일원 가로경관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문화관광부와 부산시와 중구 등이 공동으로 옛 부산시청~창선상가간 광복로 750m와 부산극장~옛 제일극장 간 PIFF광장 240m의 상가 건물 전면부와 간판, 보·차도, 가로등, 가로수 등을 유럽 등의 거리처럼 아름답게 조성하는 것이다.
거리 경관 개선에는 국비 30억원을 비롯, 시비와 구비 등 모두 86억6700만원이 투입된다. 중구 등은 이를 위해 이달 중 거리 경관 개선을 위한 디자인 국제 공모를 거쳐 오는 7월쯤 설계를 완료하고 8월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12월 완공된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해 서면 젊음의 거리, 중구 남포동 구둣방 골목 등 8개 가로에 대한 실사를 실시, 광복로를 대상지로 선정했고, 중구측은 지난 해 6월 이후 사업 구간 내 건물과 간판에 대한 현장조사와 상인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 등을 끝냈다.
중구측은 또 건축·미술·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범가로 추진위원회, 지역 주민·상가 상인들로 이뤄진 주민협의회 등을 구성, 이 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중구 정태근 시범가로추진단장은 "광복로 등의 거리 모습을 앞으로 건물의 앞모습, 간판, 보·차도, 가로등, 가로수의 색깔이나 모양, 디자인 등이 국제적 감각에 한국적 미를 겸비한 형태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