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자유롭다, 자 봐라, 꽃 피고 싶은 놈 꽃 피고, 잎 달고 반짝이고 싶은 놈은 반짝이고, 아지랑이고 싶은 놈은 아지랑이가 되었다.

봄이 자유가 아니라면 꽃 피는 지옥이라고 하자. 그래 봄은 지옥이다.
이름이 지옥이라고 해서 필 꽃이 안 피고, 반짝일 게 안 반짝이던가.
내 말이 옳으면 자, 자유다 마음대로 뛰어라'(오규원 '봄'). 진정 봄이 온단 말인가.

(이위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