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학인원 감소로 각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한 지방대학이 대학구조조정의 선배격인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방대학의 살길을 찾는 강연회를 가졌다.

용인 송담대학(학장 최동규·崔東奎)은 22일 용인시 마평동 교정 내 석담홀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단기대학(전문대학)협회 나카하라 기요시(中原潔) 사무과장의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요시씨는 "출산률 감소와 인구 노령화 등으로 인해 일본 내 단기대학들은 이미 80년대 중반부터 자구노력을 벌여왔다"며 "한국도 대학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사회로부터 버림받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 입학정원은 축소해 대학 체질을 개선하되, 시대적 요구에 맞는 간호·의료기술·복지·교육학과 등은 학과 통폐합과 정원 증가를 통해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내 다른 대학과 통합학과를 개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송담대 문종훈 학사운영처장은 "한국보다 먼저 저출산 시대를 맞은 일본의 대학구조조정 경험을 통해 전문대학의 생존책을 찾기 위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