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화석으로 확인된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시점은 거의 2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종전보다 3만5000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미국·호주 연구진이 과학 잡지 ‘네이처’ 17일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967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굴된 2개의 인간 두개골 화석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19만5000년 가량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발견지인 에티오피아 남서쪽 오모(Omo)강의 이름을 딴 ‘오모 Ⅰ’과 ‘오모 Ⅱ’( 사진 ) 등 2개의 이들 화석은 이전까진 잘해야 13만여년 전의 것으로 여겨 왔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는 에티오피아 헤르토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약 16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돼 왔다.
뉴욕 타임스는 아프리카에서 최고(最古) 현생인류 화석들이 계속 확인됨에 따라 현생인류가 여러 대륙에서 동시 발생했다는 학설보다는 아프리카 기원설이 더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