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세계 축구스타들이 출전한 남아시아 지진 해일(쓰나미) 자선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유럽축구연맹)의 공동 주최로 16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구장에서 열린 이번 자선 올스타전에는 한국 선수로 차두리와 함께 박지성(아인트호벤)이 출전했다. 차두리와 박지성은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가 중심이 된 비 유럽선수팀 '호나우디뉴 11'에 속해, 유럽선수들로 구성된 '셰브첸코 11'과 대결했다. '셰브첸코 11'에는 지네딘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출전했다.
차두리는 후반 교체 투입돼 특유의 돌파력을 선보이며 활발히 공격에 가담했다.
차두리는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세네갈 출신의 골잡이 앙리 카마라(사우샘프턴)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차두리는 후반 34분 카마라가 패스한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미드필더로 뛴 박지성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호나우디뉴 11'팀은 사뮈엘 에투(2골)와, 호나우디뉴(1골·이상 바르셀로나), 카마라(2골), 차두리(1골)가 골 퍼레이드를 펼쳐 6대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약 3만5000명의 관중이 입장해 약 10만달러의 기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