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가 자신의 오랜 연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 와 곧 결혼한다고 영국 왕세자 집무실이 10일 발표했다. 영국의 스카이뉴스TV도 찰스 왕세자가 오는 4월 6일 커밀라와 결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1981년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결혼했으나 1996년 불화로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이혼 이듬해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찰스 왕세자는 그동안 독신으로 지내왔다.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와 결혼하기 몇 년 전부터 커밀라와 교제해 왔고, 다이애나는 찰스와 결혼 후 두 사람의 관계를 비난했었다. 다이애나는 1995년 TV 인터뷰에서 “우리 결혼은 (두 사람이 아닌) 세 사람이 관련돼 있어 조금 번잡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왕세자도 1994년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결혼서약을 어기긴 했지만 커밀라와의 부정은 결혼생활이 회복 불능 상태에 이른 뒤에 발생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커밀라는 찰스 왕세자와 마찬가지로 전 남편과 이혼한 상태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찰스와 커밀라의 결혼에 찬성하는 영국인이 반대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