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 8일 조 후지오(張富士夫·68) 사장을 부회장으로,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62)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도요타의 사장인사는 2006년까지는 없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갑자기 단행된 이번 인사는 오너인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79) 명예회장의 장남인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48) 전무의 사장취임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 사장에서 바로 아키오 전무로 사장직이 넘어갈 경우 20세 이상 밑으로 내려가는 급격한 세대교체가 된다는 점을 고려한 중간과정이란 설명이다. 현재 오쿠다 히로시(奧田碩·72) 회장은 2006년에 경제단체인 경단련회장 임기를 마치면 은퇴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6명이었던 부사장 중 와타나베 사장 승진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원 퇴직했고, 아키오 전무를 비롯한 8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도쿄=최흡특파원 pot@chosun.com)